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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문학 이론 – 『시학』과 『국가』 비교

by 인포피드 2025. 2. 14.

서양 문학 이론의 기초를 세운 두 거장, **플라톤(Plato)과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는
문학과 예술의 본질에 대해 상반된 견해를 제시했습니다.

플라톤(Plato, 기원전 427~347년) – 『국가(Politeia)』에서 문학을 비판하며,
시와 예술이 진리를 왜곡하고 인간을 타락시킬 위험이 있다고 주장.

아리스토텔레스(Aristotle, 기원전 384~322년) – 『시학(Poetics)』에서
문학이 인간의 감정을 정화(카타르시스)하고 철학적 진리를 전달하는 유용한 도구라고 주장.

이 글에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문학 이론을 비교하면서,
그들의 철학이 서양 문학에 끼친 영향을 분석하겠습니다.


1.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 문학에 대한 기본 입장 비교

비교 항목플라톤 (Plato)아리스토텔레스 (Aristotle)

문학의 본질 현실을 모방하는 모방(mimesis) 인간 경험의 모방(mimesis)
문학의 가치 진리를 왜곡하므로 위험 인간 이해를 돕는 유용한 도구
시인의 역할 감정을 자극하여 혼란을 초래 사회와 인간을 교육하는 역할
이상적인 예술 철학적 진리를 직접 전달해야 함 감정을 정화하고 교훈을 주어야 함
정치적 영향 시인은 국가에서 배제해야 함 문학은 시민을 교육하고 도덕적 성장을 촉진

💡 플라톤은 문학을 위험한 환상으로 보았고,
아리스토텔레스는 문학이 교육적 가치를 가진다고 보았습니다.


2. 플라톤의 『국가』 – 문학은 진리를 왜곡하는 위험한 도구

🔹 플라톤의 기본 철학

✔ 플라톤은 **이데아론(Theory of Forms)**을 주장하며,
감각적인 현실은 불완전한 모방이며, 진리는 이데아 세계에 존재한다고 봄.

✔ 따라서, 문학과 예술은 현실(모방)의 모방이며,
본질적 진리를 흐리게 한다고 생각함.


🔹 『국가』에서의 문학 비판

1) 문학은 현실을 왜곡하는 ‘모방의 모방’

  • 플라톤은 시인과 예술가가 현실을 모방할 뿐, 진리를 전달하지 못한다고 주장.
  • 현실 자체도 불완전한 모방이므로,
    문학은 ‘이중 모방(double mimesis)’으로 더욱 진리에서 멀어진다고 비판.

예시: 화가가 침대를 그려도 그것은 실제 침대가 아니며,
단순한 이미지일 뿐이듯이, 문학도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


2) 문학은 감정을 자극하여 인간을 타락시킴

  • 시와 극은 인간의 감정을 지나치게 자극하여
    이성을 흐리고, 감정적인 행동을 부추긴다고 주장.
  • 특히 **비극(tragedy)**은 연민과 공포를 조장하며,
    사람들이 감정적으로 동요하게 만듦.

예시: 『일리아스』에서 아킬레우스의 분노 장면이
관객의 감정을 자극하여 현실에서 분노를 조장할 수 있음.


3) 시인은 이상 국가에서 추방되어야 함

  • 플라톤은 『국가』에서 이상적인 사회를 제시하며,
    시인을 추방해야 한다고 주장.
  • 대신, 철학자들이 진리를 탐구하고, 시민들은 이성을 기반으로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

💡 플라톤에게 문학은 철학적 진리와 이성적 사고를 방해하는 장애물로 간주되었습니다.


3.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 문학은 인간을 교육하는 유용한 도구

🔹 아리스토텔레스의 기본 철학

✔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제자였지만,
문학과 예술의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함.
✔ 그는 문학이 단순한 허상이 아니라,
인간 경험을 모방하여 철학적 진리를 전달할 수 있다고 봄.


🔹 『시학』에서의 문학 옹호

1) 문학은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인간 본성 탐구

  • 플라톤과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mimesis)**을
    단순한 현실 복제가 아니라,
    인간의 경험을 탐구하는 창조적 행위로 보았음.

예시: 『오이디푸스 왕』은 단순한 신화 모방이 아니라,
인간의 운명과 도덕적 선택을 탐구하는 작품.


2) 비극의 기능 – 카타르시스(Catharsis)

  •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이 관객에게
    **연민(pity)과 공포(fear)**를 불러일으켜,
    이를 통해 감정을 정화(카타르시스)한다고 설명함.

예시: 『햄릿』에서 주인공의 고뇌와 비극적 결말은
관객이 자신의 감정을 정화하고,
현실에서 더 이성적인 태도를 갖도록 도와줌.


3) 문학은 도덕적·철학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음

  • 문학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을 탐구하고, 사회적·윤리적 교훈을 줄 수 있음.
  • 플라톤이 이상 국가에서 시인을 배제한 것과 달리,
    아리스토텔레스는 문학이 교육적으로 유용하다고 봄.

💡 아리스토텔레스는 문학이 인간의 감정을 다스리고,
사회적 교훈을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았습니다.


4. 『국가』와 『시학』 비교 정리

비교 항목플라톤 – 『국가』아리스토텔레스 – 『시학』

문학의 본질 현실을 왜곡하는 허상 인간 경험을 모방하는 창조적 행위
문학의 역할 감정을 자극해 인간을 타락시킴 인간을 교육하고 도덕적 성장을 촉진
비극에 대한 입장 불필요한 감정 조장, 유해함 카타르시스를 통해 정화 효과
시인의 역할 이상 국가에서 추방해야 함 인간 이해를 돕는 중요한 역할
철학과 문학의 관계 철학이 문학보다 우월함 문학도 철학적 진리를 전달할 수 있음

💡 플라톤은 문학이 감정을 자극하여 인간을 타락시킨다고 본 반면,
아리스토텔레스는 문학이 교육적이고 도덕적 가치를 지닌다고 보았습니다.


5. 결론 – 플라톤 vs. 아리스토텔레스, 누구의 견해가 더 타당할까?

플라톤의 관점 → 문학은 이성을 흐리는 위험한 요소
아리스토텔레스의 관점 → 문학은 인간을 성장시키는 유용한 도구

📌 여러분은 문학이 감정을 자극하는 위험한 요소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문학이 인간을 교육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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